28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이원활이 추진되면 2006년 시내 주거환경과 교통, 환경, 복지 등 시민생활 여건은 지금보다 대폭 개선된다. 먼저 임대주택 10만가구가 자치구간 비율에 따라 분산 배치돼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현재 4.9%에서 2006년 8.7%로 높아지고, 임대주택 규모도 현재 전용 7∼15평에서 15∼25.7평 규모로 다양화된다. 또 종묘∼남산과 청계천, 용산공원, 대모산, 우면산 주변 등 녹지축 연결과 중랑구 망우동 등 개발제한구역 3곳, 소풍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생활녹지 100만평이 확충되면서 강북주민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현재 동북권 지역 대비 79.3%(강북 4.6㎡, 동남권 5.8㎡)에서 86.6%(강북 5.2㎡, 동남권 6.0㎡)로 넓어진다. 치매노인을 위한 무료 장기요양원은 현재 5곳에서 9곳, 단기보호시설도 18곳에서 54곳으로 각각 확충돼 보호시설 확보율이 32%에서 61%로 늘어나며, 맞벌이부부보육수요 충족률은 72.6%에서 90%,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21%에서 100%로 확충되는 등 복지 여건이 대폭 확대된다. 환경여건은 천연시내버스로의 전면 교체 등을 통해 미세먼지(PM10)의 경우 68㎍/㎥에서 50㎍/㎥로, 잠실상수원 수질(BOD기준)은 1.6ppm에서 1.3ppm으로 각각 좋아지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64.6%에서 75%,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78.5%에서 90%로 각각 늘어나는 등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이밖에 경제여건은 외국기업수가 6천205개에서 7천개, 연간 산.학.연 기술개발건수는 250건에서 360건, 테크노빌딩 입주업체는 1천255개에서 3천259개로 각각 늘어나는 등 활성화되며, 청소년 수련활동시설은 10곳에서 19곳,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수는 624만명에서 86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문화여건도 나아진다. 시는 2021년에는 공공임대주택 비율의 경우 14.3%, 한강수질(잠실)은 1.0ppm,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80.0%, 보육수요 충족률과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각각 100%에 달하는 등 2006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