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을 까먹을 위험은 있지만 운용실적에 따라 연금을 더 많이받을 수 있는 `변동연금'이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2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현재 변동보험 시장 규모는 5천억엔 정도지만 앞으로 "50조엔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생명보험회사가 운영하는 변동연금을 판매해 수수료를 챙기고 있는 증권회사들이 변동연금을 새 수익원으로 삼기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변동연금은 기본적으로는 운용실적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는 투자신탁상품으로 원금을 까먹을 위험성도 있는 상품. 여기에 사망보험금으로 지불한 보험료 총액을 보장하는 보험기능을 부가해 위험성도 있지만 최소한의 보장을 해주고 있는 점이 단순한 주식투자와 달라 인기의 비결이 되고 있다. 변동연금은 경제적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고령층이 보통예금을 해약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을 상속받은 사람이 증권시장 침체가 계속되는데다 복잡한 증권세제가 귀찮아 증권회사 창구에서 변동보험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