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다음달부터 '대우일렉트로닉스'(DAEWOO ELECTRONICS Corp.)로 새출발한다. 대우전자는 25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클린컴퍼니인 대우모터공업으로 영업을 양도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양도대상은 ▲영상(디지털TV, VCR, DVD) ▲리빙(세탁기, 청소기) ▲냉기(에어컨,냉장고 등)사업으로 대우전자의 기존 주력사업이 모두 넘어가는 셈이다. 양도대금은 1조8천137억원이다. 대우전자와 대우모터공업, 채권단은 오는 31일 오후 정식으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모터공업은 이어 채권단과 별도로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사명(社名)을 `대우일렉트로닉스' 로 변경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공식출범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자본 5천400억원(5천279억원 출자전환 포함), 부채 1조2천897억원에 부채비율 250% 이내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출전망이다. 대우전자는 이날 김충훈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을 비롯, 최재범(해외영업).설성복(사외이사)씨를 신임이사로 뽑았으며 김이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장을 감사로임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