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금융시장 개방문제를 칠레측의 요구대로 예외로 인정하되4년후 다시 논의키로 하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4일중 칠레와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칠레와의 협상결과를 이날 오후 2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기술신보 빌딩에서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쟁점이 되고 있는 금융개방 등에 대해 정부측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정부 관계자는 "칠레측이 오늘 새벽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이번에는 예외로 하되 4년후 다시 논의하자는 내용의 절충안을 제시해왔다"면서 "농산물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된 만큼 칠레의 요구를 받아들여 협상을 타결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경욱.유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