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는 5천200만달러(5천33만유로)를 들여 2004년까지 독일 베를린 외곽에 재생 에너지 및 리사이클링, 바이오테크 등을 전담할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GE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23일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를 예방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GE가 뮌헨 교외의 소도시인 가칭에 에너지 재생과 리사이클링 등을 주로 연구할 유럽연구소를 세우기로 결정했으며 2003년에 착공, 2004년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테크 등의 연구도 담당할 유럽연구소는 GE가 뉴욕과 인도 방갈로르, 중국상하이에 이어 4번째로 해외에 세우는 연구소다. 이멜트 회장은 뮌헨 인근에 기술대학이 위치한데다 자사와 독일정부와의 오랜 관계 등을 고려해 가칭을 연구소 부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A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