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미국 남부에 자동차공장을 건설, 2005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후보지와 생산차종 등은 앞으로 논의를 거쳐 연내에 확정키로 했다. 남부공장은 도요타의 북미지역 6번째 생산거점으로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등 대형 RV(레저용차)를 연간 10만-20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의 북미 판매대수는 2001년 190만대에 달한데 이어 올해도 200만대에 육박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이에 따라 현재 125만대 수준인 북미에서의 생산대수를 2005년에는 160만대 이상으로 늘려 `제2의 홈 그라운드'(조 후지오 사장)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