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과 계열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의 리서치 보고서 왜곡과 관련,씨티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법처리 위기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뉴욕주 검찰이 씨티그룹의 리서치 활동에 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웨일 회장을 소환,신문키로 했다"며 최악의 경우 웨일 회장이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웨일 회장은 검찰이 회사측에 자신에 대한 조사방침을 통보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검찰이 씨티그룹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이는 것은 벌금부과,영업방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사전조정안에 합의토록 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