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성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 마사 스튜어트(61)의 운명이 비극적인 최후를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1일 가정용품 메이커 '마사스튜어트 리빙옴니미디어'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튜어트를 주식부정거래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같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그녀가 민사소송에서 패하면 벌금과 함께 CEO직도 박탈당한다. 마사브랜드의 가정용품과 잡지 TV쇼프로그램의 대성공으로 가정주부들의 우상이던 스튜어트의 비극은 작년말 시작됐다. 스튜어트는 작년 12월 첨단신약 개발업체인 임클론이 암치료제의 정부승인획득 실패를 발표하기 하루전 임클론주식 4천주를 22만5천달러에 매각,내부자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