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계열사별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선발절차를 진행중이며 일부 계열사는 선발을 마쳤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인원은 삼성전자[05930] 2천여명을 포함, 총 2천500여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서류전형 및 필기기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치고 면접시험을 준비중이며 70-80명을 선발할 예정인 삼성SDI[06400]도 면접을 남겨놓고 있다. 또 삼성증권[16360] 등 여타 계열사 대부분도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태며 삼성물산[00830] 상사부문이 이미 15명을 뽑아 교육하고 있는등 일부 계열사는 선발작업을 마쳤다. 삼성증권 등은 인력수요에 따라 내부적인 채용예정 인원을 결정해 둔 상태지만 응시자들의 수준이 높을 경우, 인재확보 차원에서 선발인원을 예정보다 소폭 늘일계획이며 반대의 경우라면 선발인원을 약간 줄인다는 방침이다. 삼성관계자는 "올해 4천여명을 뽑을 계획이며 상반기 이미 1천500여명을 선발했기 때문에 하반기 선발인원은 약 2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숫자는 각 회사의 인력수요, 응시생들의 수준 등을 감안해 결정하기 때문에 약간의 증감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내년 전체 인력수는 현재 수준으로 동결할 예정이지만 퇴직 등에 따른 공백을 메우고 핵심 및 미래분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4천여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