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D램을 대량으로 사가는 고정 거래선에 대한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공급가를 인상하는데 성공했다. 21일 D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들과 10월 하반기 DDR 고정거래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인상률이 다소 높아 10% 안팎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백56메가 DDR 고정거래가격은 7.5달러 선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D램 업체들은 1백28메가와 2백56메가 DDR의 가격인상에는 성공했으나 SD램은 대형업체들의 수요가 없어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