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은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연말까지를 목표로 주식 상호보유 등 자본제휴를 위한 최종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작년 말 업무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 7월 용접재 사업을 통합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신일본제철은 고베제강과도 제휴를 확대 중에 있어 일본 철강업계는 신일본제철 고베제강 스미토모금속을 축으로 한 그룹과 NKK와 가와사키제철 그룹의 양대축으로 판도가 재편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NKK와 가와사키제철은 지난 9월 공동지주회사 'JFE홀딩스'를 설립,한 울타리 경영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스미토모금속은 자본 제휴와 함께 설비낙후로 채산성이 한계에 몰린 와카야마제철소의 박판 생산설비를 폐기하고 이를 연간 50만t씩 신일본제철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자본제휴에 이어 원료조달과 물류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은 지난 3월 결산에서 2조5천8백13억엔,스미토모금속은 1조3천4백95억엔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