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정부가 새 이라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유엔 등을 상대로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29.28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전날에 비해 2센트 떨어진 29.60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이번주 들어 0.8% 올랐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3센트 하락한 27.8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라크가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미국의 對이라크 무력 사용에 앞서 안보리를 우선 소집, 이를 논의해야 한다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하향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