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석유수출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29.63달러로 전날보다 0.10달러 떨어졌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19달러로 0.30달러 하락했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 WTI 및 브렌트유의 상승세에 따라 배럴당 0.19달러 오른 26.8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한 유엔의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지난 1년간 최고수준인 하루 250만배럴까지 늘었다는 소식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