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힐튼호텔에서 방한중인 필립스그룹의 제럴드 크라이스터리 회장 일행과 면담하고 지역본부 이전을포함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장관은 이날 필립스가 TFT-LCD, 디스플레이, 자동차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걸쳐 한국에 투자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한국과 기술제휴를 포함한 윈-윈전략을 펼쳐 나갈 것을 제안했다. 크라이스터리 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한국내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려 하는만큼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또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특구에 관심을 표시한 뒤 "한국 자본시장이 보다더 개방됐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신 장관은 10월들어 한국을 찾은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 찰스 홀리데이듀폰 회장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21일에는 올란도 아얄라 MS 수석부회장, 31일에는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회장을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독일을 방문, 함브레히트 BASF 차기 회장 내정자와 슐테놀르 알리안츠 회장, 판케 BMW 회장 등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