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은 17일 지속적인 관세율 인하와 무역 장벽 철폐 등을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교역 규모를3배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아세안 회원국들은 이날 뉴델리에서 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뒤 이같이 밝혔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인도 당국은 이미 향후 3년 이내에 관세율을 동아시아 국가 수준으로 인하키로 약속했다"며 "규제 완화와 서류 간소화 등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조치들을 계속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국가들은 최근 수년 동안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해왔으며인도가 중국 처럼 아세안의 공식 무역 대상국이 되면 관세율이 추가 인하될 여지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아세안은 오는 11월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인도-아세안 정상회담에 앞서 양자간 무역 협정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한 상태이다. (뉴델리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