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등 파츠닉(옛 대우전자부품) 채권금융회사는 17일 파츠닉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결의했다. 이로써 파츠닉은 지난 99년8월 대우계열 12개사와 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3년여 만에 독자경영의 길을 걷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파츠닉 워크아웃 종결 안건을 채권단에 서면 부의한 결과 98%의 찬성으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채권단은 또 파츠닉과 무담보채권의 금리를 연 7%에서 5%로 낮추고 채권 상환기일을 확정하는 등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