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6.91달러로 전날보다 0.10달러 떨어졌다. 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27달러 하락한 29.51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8.28달러로 0.33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미국석유협회의 발표에 따라유가가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 가능성과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우려로 강세기조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