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제 금값은 뉴욕증시가 나흘간의 급등세를 접고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반대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1.30달러 상승한 314.70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값은 전날 무려 5.20달러나 떨어져 8주래최대낙폭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는 온스당 314.60-315.10달러선에 거래돼 전날에 비해 90센트 가량 떨어지면서 최근의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경고로 닷새만에 반락함에 따라 최근 증시로 빠져나갔던 투자자들이 다시 대체 투자처인 금시장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