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세계각국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관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와 전시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9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6일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 및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와 공동으로 오는 19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제19회 국제 배터리,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28개국 600여명의 자동차업계와 학계,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가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게 된다. 또 로버트 스템펠 전 제너럴모터스 회장과 미셸 발레 PSA푸조.시트로엥그룹 부회장,미시요시 하기노 혼다자동차 전무,윌리엄 밀러 UTC 퓨어셸 대표,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 등 세계 자동차 업계 거물들이 주제발표를 하며 미래형 자동차에 관한 247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전시회에는 45개 업체가 전기자동차와 첨단 배터리,연료 전지,전기 자동차용각종 부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 수준과 동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매년 각국을 돌아가며 열리는데 작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미국 롱비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는 19~20일에는 일반인들도 입장료 1천원만 내면 관람할 수 있으나 21~22일은 일반인들은 입장할 수 없고 기업인을 상대로 25만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