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체인 아주산업이 대우자동차판매 지분 5%를 인수한다. 아주산업은 GM대우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자판 지분 11.42%(3백34만3천9백32주) 가운데 5% 가량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 경영전략팀 윤규선 수석팀장은 "17일 공식 출범하는 GM대우차와 대우자판 지분 인수 문제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1주일 내에 인수 규모와 매각 조건 등을 포함한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M대우차가 갖고 있는 지분 전체를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그럴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우자판의 최대주주는 GM대우차며 나머지는 일반주주(외국인 투자자 지분 20% 포함)들이 보유하고 있다. 윤 팀장은 "그룹에서 벌이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대우자판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0년 설립된 아주산업은 레미콘 아스콘 콘크리트 등 건자재 업체로 호텔 냉장 택배 기술투자 등의 분야에 10개 관계사를 두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