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내달말까지 차세대 인터넷 등 33개중점 육성품목의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 100여곳을 선정, 자금지원을 비롯해 판로개척, 기술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정통부가 확정한 중점 육성품목은 차세대 인터넷, 가입자망, 무선통신,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등 11개 분야의 33개 품목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중점 육성품목의 전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실적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해 내년부터 정보화촉진기금의 융자사업이나 출자,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알선 등에서 우대하고 애로기술 지도, 판매알선, 수출보험료 할인 등 지원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유망 정보통신중소기업으로 선정되려면 내달 15일까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홈페이지(www.iita.re.kr)에 접속,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정통부는 지난 85년 이후 총 590개의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을 선정, 2천902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했고 8만2천707건의 기술지도 및 기술정보를 제공했다고밝혔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 9월말 현재 증권거래소에 ㈜팬택 등 12개 기업이 상장됐고 코스닥에는 ㈜엔씨소프트 등 59개 기업이 등록됐으며 기업별 평균 4.5건의 특허출원이 진행중이라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