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시장을 겨냥,최신형 CDMA 컬러 휴대폰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과 현지 정보통신 주요 인사 등 3백여명은 14일 중국 베이징 장성 호텔에서 컬러휴대폰(모델명 CU-8080)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컬러폰은 "cdma2000 1x"용으로 6만5천컬러를 지원하며 외부화면에 7가지 색깔을 내도록 디자인했다. LG전자측은 최근 CDMA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컬러폰 출시를 계기로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노용악 부회장은 이날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 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컬러폰 시장을 집중 공략,중국 CDMA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차이나유니콤과 50만대 규모의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에만 중국시장에 CDMA 휴대폰 1백만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 연말 유기EL 액정화면을 장착하고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하는 컬러폰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