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최소 7.8%에 달할 전망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싱크탱크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치는 앞서 인민은행이 전망한 최대 경제성장률 7.5%와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 7.7%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 11일 발표한 경제성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재정정책과 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이같은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예상치 못한 국내외적인 사건과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다만 이같은 고성장을 지속되기 위해서는 내수 증가, 국채 발행 및 금리 인하 등과 같은 거시경제 조정책의 적극 활용, 디플레이션 압력 극복 등을 제시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7.3%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도 작년동기에 비해 7.8% 성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