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휘발유 소매 가격이 지난 6개월 동안 안정세를 보인 뒤 최근 2주 사이에 갤런(3.785ℓ)당 3센트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런드버그 연구소가 13일 발표한 휘발유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1.4859달러로 지난 9월 27일 조사 당시보다 2.93센트 상승했다. 런드버그 연구소는 국제원유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석유 수요가 증가한 것이 휘발유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트릴비 런드버그는 "중동지역의 위기가 원유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런드버그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5일 조사 이후 2주전까지 안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캐머릴로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