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은 70년이후 매년 9월달의 주가가급락을 보였다가 10월달에는 급반등한 경우가 많았다고 교보증권 주이환 책임연구원은 14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매년 9월 등락률이 -3%를 밑돈 경우가 8차례 있었으나이중 6차례는 10월달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가운데 5차례는 4%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9월과 유사한 하락률을 기록한 74년 9월에는 11.9% 하락한뒤 10월에는 16.3%나 급등했다. 미 증시에서 70년이후 9월은 33번중 12번만 상승한 반면, 10월은 32번중 17번이상승하고 15번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10월의 평균 상승률도 0.6%로 9월의 -1.1%에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증시는 20년대 이후 9월의 주가 흐름이 전통적으로 부진해 `9월=약세장'이라는 인식이 심어진데다 87년 `블랙 먼데이'의 충격이 워낙 컸던 점도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주 연구원은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