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3.4분기에 해외 플랜트 수주가 45건, 28억7천만달러 규모에 달해작년 동기에 비해 7.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자부는 1-9월 실적이 모두 75억8천만달러에 달하면서 올해 수주 규모가 작년(101억4천만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현재 국내업체가 수주를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70건에 264억1천만달러 규모이며 이 가운데 4.4분기중 수주가 유력시되는 프로젝트는 중동지역의 12건(25억달러)을 포함해 30여건에 45억달러 안팎이라고 산자부는 전망했다. 산자부는 플랜트 수주확대를 위해 산자부 장관이 11월 중앙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때 수주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규모를 2004년에는 10억달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란 사우스파 6,7,8단계 사업을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대우건설, LG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공동입찰 참여사업으로 선정, 지원키로 했다. 한편 3분기 수주를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19억9천만달러로 전체의 69%를 차지한데 이어 아시아 6억9천만달러(24%), 북미 1억1천만달러(4%) 등의 순이었다. 업체별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LG건설 및 LG상사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16억달러), 현대중공업의 카타르 가스처리플랜트(2억9천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의 인도석유화학플랜트(1억4천만달러) 등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