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9일 개성공단 착공일정과 특구지정문제 등을 논의할 개성공단건설실무협의회 1차회의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남측 위원장인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은 이날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박창련 북측 위원장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또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12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임진강 수해방지실무협의회 2차회의를 28일부터 30일까지 개성에서 각각 갖기로 했다. 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을 16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대한적십자사 제의에 대해 30일께 갖자는 수정안을 9일 보내 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