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유종별로는 등락을 달리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7.32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10달러 하락했다. 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05달러 떨어진 29.7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8.58달러로 0.08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지난 주말 예멘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폭발사고로 장 초반에는상승세를 보였지만 폭발이 테러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가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생산량이 8월에 비해 하루 50만-70만배럴 늘었다는 추정 보도가 나온 것도 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공사측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