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소비자 신용대출이 전월에 비해 42억달러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일 밝혔다. 계절 요인을 감안해 수정된 이같은 소비자 신용대출 증가액은 지난 7월 101억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친 것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은 것이다. 8월 소비자 신용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신용카드대출 등과 같은 회전성(revolving) 대출은 39억3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자동차 구입을 위한 대출 등 비회전성 대출은 2억3천44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