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조성이 완료되면 남북한을 합쳐 모두 7백22억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개성공업단지 개발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3단계 공사가 끝난 뒤 1년이 지난 시점(착공 9년째)에 인건비 절감과 공단 운영에 따른 원·부자재 판매만으로 3백2억2천만달러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개성공단에 1천2백개 기업이 입주하고 근로자 1인당 월 인건비를 1백달러로 가정한 것이다. 전경련은 또 공업단지 조성이 최종적으로 끝나는 시점(착공 후 8년)까지 공단 건설에 따른 파생적인 산업수요 증가로 한국 산업부문의 생산유발 효과는 1백88억6천만달러,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7억9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