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부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12∼18인치 크기의 중·대형급 시트리스(Seatless) 도광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우영에서 내놓은 시트리스 도광판은 노트북 크기에 해당하는 12∼18인치 규모로 지금까지 개발된 제품 중 가장 크다. 그동안 개발된 시트리스 도광판은 4인치 내외였다. 우영 관계자는 "프리즘 시트는 백라이트유닛(BLU) 전체 가격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라며 "이번에 개발한 중대형 시트리스 도광판은 프리즘 시트가 필요없어 TFT-LCD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며 곧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2)562-9405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