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항만폐쇄가 8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나흘째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해결책이 도출이 늦어져 경제타격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미국 태평양해운협회(PMA)와 국제연안창고노조(ILWU)는 6일(현지시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나흘째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ILWU 관계자는 "협상이 연방 정부 중재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금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중재에 나선 미정부측 관계자는 노사 양측의 견해차가 커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협상테이블이 장기화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서부 해안 항만 노사 분규가 조속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금주부터 매일 약 20억달러의 손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파급으로 주요 외신들은 한국, 일본 등 서부 항만을 이용하는 동아시아 해운 및 수출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