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산업기술인력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는 `아웃플레이스먼트(Outplacement.퇴직준비컨설팅)' 기구가 출범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산업기술인력 아웃플레이스먼트센타(Technical Manpower Outplacement Center, www.nextjob.or.kr)'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센타는 경총 주관하에 전국 8개 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아웃플레이스먼트가 공동 설립한 기구로, 앞으로 5년간 산자부 산업기술기반조성기금으로50억원을 지원받는다. 센타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정년 등으로 퇴직하는 기술인력에 대해 ▲재취업 지원(변화관리, 적성.직업상담 등) ▲기술창업 지원(사업타당성 분석과 사업계획 수립등) ▲직무전환 교육(신산업기술 지원과 직무능력 향상, 자격증 취득 등) ▲기업체수요조사(필요기술 조사 등) 등의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타는 앞으로 3년간은 무료로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총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기술인력 7천명과 기능인력 1만명 등 연간 2만여명의 기술.기능인력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제도로, 우리나라도 작년 7월부터 고용보험제도를 통해 관련기업에게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조남홍 경총 부회장과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보, 조환익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배성열 안산테크노파크원장, 윤종만 한국아웃플레이스먼트 대표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