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통 등 미국의 서비스산업 활동이 지난달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공급관리연구소(ISM)가 밝힌 9월중의 비제조업지수는 53.9로 올라섰다. 이는 전달의 50.9에 비해 3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1.5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것이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서비스산업은 국내총생산(GDP)를 산정하는데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제조업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최근 ISM의 제조업지수가 올해 1월 이래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제조업지수는 8월의 50.5에서 9월에는 49.5로 하락했었다. 한편 서비스산업지수 중 신규주문지수는 8월의 51.6에서 9월에는 52.3으로 올라섰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