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객의 관광대가가 1인당 50달러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작년 6월 금강산 육로관광 실시 방침을 확정하면서 현대아산이 매월 북측에 내는 육로관광객 관광대가를 1인당 50달러(약 6만4천원)로 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육로관광객 관광대가는 1인당 50달러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관광대가가 낮게 책정되면 금강산 관광상품의 가격도 그만큼 낮아지는데, 육로관광 상품이 얼마 선에서 책정될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육로관광이 실시되더라도 설봉호를 이용한 해상관광객의 관광대가(1인당 100달러)는 기존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육로관광객의 관광대가를 1인당 50달러로 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앞으로 협의과정에서 금액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