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의 내년도 경제전망은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카운슬'이 2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CEO 75명 중 65%는 "내년 미 경제성장률이 1.5∼3%에 머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올 상반기 성장률 3.2%는 물론 폴 오닐 재무장관이 전망한 내년성장률(3.0∼3.5%)을 밑도는 수치다. 향후 10년간 성장률도 2∼3%에 그쳐 과거 10년(3.5%)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현 수준인 5.7%에서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