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원양어업 분야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원양어업분야는 364억6천300만원으로 작년의 3.3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당초 원양부문 정부 예산안에서 민간 해외어장조사(칠레 서남부 자원조사) 예산 6억원이 기획예산처 심의과정 등에서 추가반영된 것이다. 원양분야 정부예산의 내역을 보면 정책자금 금리를 연 4.5%로 1%포인트 인하하는데 따른 이자차액보전에 56억3천200만원이 편성됐고 원양어업구조조정에 38억3천100만원,북양 명태자원조사 예산 4억원과 칠레 서남부 자원조사 25억원 등 해외어장조사에 29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또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노후 참치연승어선 5척 신조(新造)에 척당 48억원씩 모두 240억원(5년거치 10년 상환,연리 4%)이 반영됐고 해외 선원묘지 이장부지 확보에1억원이 편성됐다. 원양협회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원양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