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반도체업계에서 DDR(더블데이트레이트)의 생산량이 처음으로 SD램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돼 시장 주력제품으로 자리를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D램 생산량은 모두 3억4천601만개로 전달의 3억4천259만개에 비해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DDR이 모두 1억7천243만5천개로 전달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달보다 오히려 생산량이 감소한 SD램(1억5천828만5천개)를 제치고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램버스 D램은 1천529만개로 전달의 1천555만개에 비해다소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억6천687만5천개로 4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 D램 생산국가의 위치를 지켰으나 전달(1억6천774만개.49%)에 비해서는 생산량과점유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도 지난달 DDR 생산량이 7천925만개에 달해 SD램 생산량인 7천908만개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메모리반도체 생산에서 DDR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미국이 6천410만개로 1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 생산국의 자리를 유지했으며 대만과 일본이 각각 14%와 6%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은 전체적으로 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