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초청으로 지난달 28일 방북길에 올랐던 한준호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석영 중소기업청장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 위원장 일행은 도착직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3일간 평양 지역에 머물며현지 국내 중소기업 공장 서너곳을 방문, 경협상황을 점검했다"며 "최근 북한이 경제특구로 지정한 신의주나 개성공단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방북의 계기에 대해 한 위원장은 "순수하게 남북 중소기업간 경협 차원에서 국내업체들의 진출 여건을 살피기 위해 석달 전부터 추진했던 것으로 신의주경제특구 등과 관련된 목적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하고 "방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추후 밝히겠다"고만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신의주 경제특구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한 양빈 어우야그룹 회장에 대해 한 위원장은 "중국이나 북측에서도 양빈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모른다는 대답 뿐이었으며 특별한 코멘트도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