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며 내년도 GDP 성장률을 5.7%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전망치 6.1%보다 낮은 것으로 4분기 6.1%에서 내년 상반기 5.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물가,금리상승에 따라 실질구매력이 위축되고 소비지출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건설경기는 주택경기 안정책과 저금리기조 마무리에 영향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 걸쳐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설비투자도 3분기 이후의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출은 4분기에도 23% 수준의 견조한 증가가 예상돼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올해 58억달러 흑자에서 내년 22억달러로 줄어들겠지만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