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관련분야 직장인의 81.3%가 하루 9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과학재단 지정 포항공대생물학정보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가 최근 국내바이오 분야 직장인 1천332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근무시간을 설문조사한 결과,전체의 81.3%가 근로자 평균 근로시간(7.6시간)을 초과해 일했다. 근무 시간별로는 9∼12시간 사이가 4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2∼15시간 28.9%, 7∼9시간 16.4%, 15시간 이상 9.8%, 7시간 미만 2.3%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가 가장 많은 9시간 이상 근무자(1천83명)들의 직장별로는 대학(88.1%),바이오벤처(84.9%), 국가기관(81%), 기업(68.9%), 기타(64%) 등의 차례였다. 특히 하루 15시간 이상 근무자(130명) 가운데 대학 근무자의 비율이 23.7%로 2위인 국가기관(11%)에 비해 월등히 높아, 상대적으로 대학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근무시간이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