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의 경기불황이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3월 사이에 끝났을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고 다우존스가 29일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민간싱크탱크인 전미경제연구소의 로버트 홀 회장은 이날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에 참석한 가운데 지금부터 미 경제가 쇠퇴하기 시작한다면 이는지난해 3월 시작됐던 불황의 연속으로 간주될 것이지만 불황이 아닐 경우, 미 경기불황은 이르면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사이에 끝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과거보다 실업률 지표가 개선되기를 원한다"면서 "경기불황이 아직끝났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경기사이클을 분석하는 6명의 위원들은 현재의 경기침체가 과거와 연속된 것인지 아니면 지속된 경기확장이 중단된 것인지 확신이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는 NBER가 앞서 웹사이트를 통해 가정된 연속적 경기하강이 과거 침체의 연속인지 아니면 과거 침체와 전혀 다른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불황이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