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생명과학산업위원회(위원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는 29일 한국생물산업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바이오벤처협회,생명공학연구조합 등과 공동으로 치료 및 연구목적의 배아복제를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과 바이오 4단체는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안'에 대한 건의서를 통해 이같이 요청하고 연구목적의 이종간 핵이식도 허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경련 등은 입법예고된 법률안이 빠르게 변화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개발추세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생명윤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산업계의 연구개발 및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등은 특히 난치병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연구분야로 국내에서 세계적인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체세포복제와 이종간 핵이식 연구를 사실상 금지할 경우 국내 기술의 사장, 전문 연구인력의 해외 유출 등의 부작용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