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월 남북 교역액은 2억8천81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해당 기간 반입액은 총 1억1천98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9% 증가했으나 반출액은 1억6천9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또 같은 기간 상업적 매매나 위탁가공교역 등 거래성 교역은 지난해에 비해 24.4% 증가한 1억6천452만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56.8%를 차지했다. 경수로 사업 물자와 금강산 관광사업 물자 등 비거래성 교역액은 전년 동기대비3.8% 감소한 1억1천629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위탁가공업체 92개를 포함, 모두 361개 남북교역 업체가 494개 품목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9월중 거래성 교역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북 쌀지원 등으로 전체적인 교역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