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25일 경제전문 통신사인 AFX에 따르면 S&P는 일본정부의 개혁 노력이 지지부진하면 향후 2~3년내에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와 다카히라 S&P 아태 지역 신용평가 국장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실질적인 모니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디플레이션과 은행권 부실채권 대책등구조개혁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면 등급 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와 국장은 "일본 국가신용등급의 하향조정이 (생각보다) 조기에 이루어질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다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지난 20일 은행권 부실여신 처리 대책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피치는 "일본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국가 신용도 가 저해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 증가한다는 것은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는 부정적인 전조"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