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합의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한국기술투자의 구조조정펀드(KTIC 리스트럭처링펀드 1호)가 순조로운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술투자는 오는 10월 초 해산예정인 '리스트럭처링펀드 1호'의 추가배당률이 24.5%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0년 10월 배당액을 포함할 경우 리스트럭처링펀드의 총수익률은 30.1%인 셈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일부 투자기업의 코스닥 등록과 동신제약 신풍제약 아세아조인트 등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투자가 잇따라 성공함으로써 펀드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리스트럭처링펀드 1호는 1999년 8월께 주식시장의 활황 및 '벤처붐'을 타고 2천8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펀드는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방식으로 결성돼 화제를 모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