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확정신고 인원이 지난해보다 16만명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청의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실시된 사업, 근로, 이자, 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종소세신고(2001년 귀속) 결과 총납세 대상 361만3천명 가운데과세기준 미달자를 제외한 확정신고 인원은 178만2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종소세 확정신고(2000년 귀속) 인원 161만6천명에 비해 16만6천명(10.3%) 증가한 것이다. 종소세 확정신고 인원은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는 125만명, 130만명, 123만명, 134만명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2000년부터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작년 27만4천명 늘어난데다 이번에 16만6천명이 더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를 비롯한 신용카드사용확대 정책이 실시되고 세원관리를 위한 국세청 전산망이 확충된데 따라 자영업자 소득이 노출되면서 신고인원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부가가치세 신고인원도 370만9천명으로 작년의 339만1천명에 비해 31만8천명(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