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이 법정관리중인 기아특수강 매각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기아특수강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의 한덕철 상무는 19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상무는 "법원이 신청서를 받으면 이를 곧 허가해 공식적으로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대상자 확정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 채권단, 법원이 그동안 꾸준히 의견을 조율한 결과 해원에스티컨소시엄이 기아특수강을 인수, 경영정상화를 달성한다는데 법원이 의구심을 해소하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협의가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4~25일께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을 기아특수강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 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