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만에 최대폭인 0.3%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7월 0.1%에 이어 8월에도 0.3%가 올라 4월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지수 역시 0.3% 올랐다. 이것은 CPI와 `코어' 지수 모두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0.2%나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특히 에너지와 의류, 담배의 가격 인상폭이 컸다면서 에너지 가격의경우 7월 0.4%에 이어 지난달 다시 0.6%나 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금년들어 1-8월까지의 전체 소비자 물가는 연간기준으로 2.7%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2개월동안 인플레가 1.6%에 그쳤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가격이 13% 하락했으나 금년들어서는 오히려 13.5%나 오른것이 이같은 물가상승세의 주요인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