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기)을 장착한 온라인 게임 시장이 크게 활성화돼 올해 6억7천만 달러에서 오는 2004년에는 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것으로 전망됐다. 런던에 위치한 시장 조사 회사인 `데이터모니터'의 애널리스트 프레데릭 디오트는 "온 라인 게임 시장이 비록 짧은 역사에 잘못된 부분이 많았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콘솔은 성장의 시기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소니는 조만간 북미지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2를 위한 온라인 게임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오는 11월부터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실시할예정이다. 디오트는 그동안 콘솔을 장착한 온라인 게임 시장이 수요자는 증가했지만 매출증가세는 파악하기 어려운 이른바 "불합리한" 성장세를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데이터모니터는 앞으로 선두주자인 소니와 2위 경쟁자인 닌텐도, 그리고 후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사가 이 분야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콘솔을 장착한 온 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오는 2004년 유럽이 3억달러, 미국이 9억달러, 아시아 시장이 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유럽은 광대역망의 부족으로 콘솔을 장착한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늦어질것으로 평가됐다. (런던.라이프치히 dpa=연합뉴스) ciw@yna.co.kr